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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부울경 상장사 실적 저조 속 조선업 10년만의 기지개

{앵커:한 주간 지역경제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울경 동남권 상장기업들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했고,특히 순이익은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가 금융업을 제외한 부울경 상장사 176개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매출액은 15조9천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7천4백여억원으로 24.7%가 줄었고,순이익은 6천8백여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장만 돌리고 있지,손에 쥐는 돈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실적이 나빠진 것은 조선과
자동차,기계운송장비 등 지역 주력산업의 업황 부진에 따른 여파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경남 상장사 실적 악화가 컸습니다.

경남 상장사 83곳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가 줄었고,순이익은 무려 75%나 빠졌습니다.

부산 상장사는 그나마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부산 상장사 72곳의 매출액은 3조8천여억원으로 4.7%가 줄었는데요.

영업이익도 34.7%가 줄었지만,순이익은 천2백12억원으로 430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대표 조선사인 한진중공업의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고,조선기자재업인 태광이 흑자 전환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앞서 부산의 대표 조선사인 한진중공업 얘기도 잠시 있었는데요,

10년째 불황의 터널을 지나온 조선업계에 서서히 봄볕이 들고 있습니다.

수요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정부의 공공발주가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네,지난 14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에서 우리 해군의 두번째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제2의 독도함으로 불리는 마라도함은 만 4천급톤급으로, 병력 천여명과
장갑차,헬기 등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프로펠러 등 장비 국산화에도 성공했는데,조선사 입장에선 이른바 ‘돈이 되는’ 선박입니다.

한진중공업이 만드는 참수리함의 경우 배는 작지만 대략 6백억원 이상 성과가 난다고 하는데,
대형 상선 10만톤급이 5백억원정도 성과가 나는 것과 비교해 보면 그 부가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이같은 군함과 같은 특수선 40척, 5조 5천억원 규모의
공공발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컨테이너선 등 상선 2백척도
2천20년까지 국내 조선사에 일감으로 풀립니다.

1차로 현대상선이 발표한 3조원대
선박 20척 입찰에는 조선 빅3에다,
한진중공업도 가세했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조선업 살리기 정책은 수년째 일감부족으로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10년간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친환경 규제로 LNG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유가 안정세로 해양플랜트
주문도 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조선소들의 잇딴 폐업으로
경쟁자가 줄어든 것도 긍적적 신호입니다.

{앵커:외국자본에 운영권을 넘겼던
부산항 신항 4부두를 2년만에
되찾았습니다.

연근해 중소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도 마련됐다고 하네요}

해운경기 불황에 따라 국적선사들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부산 신항 4부두도 외국계 자본에
넘어갔었습니다.

때문에 높은 하역요율 등 불리한
옵션에도 발만 동동 굴러야 했는데요

큰 손해를 봤지만,2년만에
넘겨줬던 신항 4부두를
현대상선이 되찾았습니다.

지난 15일,공동운영 협약식이 열렸는데요,

싱가포르 PSA와 5:5 동일지분을
갖고 경영을 현대상선이 맡기로 해,
거점 항만에 국적선사 전용터미널을 확보하게 된 겁니다.

또 부산 신항의 다목적부두는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국적 근해선사 전용 부두로
변신했습니다.

“부산과 일본 서해안을 오가는
천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그동안 부산신항에 없었던
전용선석이 확보돼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신항에 들어온 컨테이너를
북항으로 운반해야하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신항의 환적 효율은 높아지고
근해선사들의 체선 현상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산항이 국적성 회복과
경쟁력을 갖추며 해운재건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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