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사들의 특가 항공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값 싼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 항공사들의 속내를,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터미널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항공사 특가 이벤트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이 많습니다.
{장민혁/전남 순천시/”여자친구랑 놀러가려고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특가로 나온게 많아서 서로 비교하다가 좀 더 싸게 나온 걸로 (샀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부터
특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사용가능한
항공권으로 부산에서 도쿄, 세부 등 편도 5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퍼:에어부산, 특가 항공권 좌석비중 2배 늘려}
이에 에어부산도 국제선 20개 노선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주로 6~7월에 일찍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는데,
좌석 비중도 2배 가량 늘렸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과장/”6~7월에 이른 휴가를 가시는 ‘얼리 바캉스’족들을 대상으로 또 별도의 국제선 특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 간의 특가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신규 항공사가 늘어나면서 선제적인 좌석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값 싼 티켓들은 수요가 거의 없는 시간대 인데다, 휴일을
포함하면 일반 가격가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다 특가 항공권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일반항공권에 비해
많게는 6배나 비싼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