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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한경호도지사 권한대행, 공(功)과 과(過)는?”

앵커-오는 613지방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의
임기도 끝나간다고 봐야겠네요

송준우 경남 보도국장과
한주간의 경남소식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송국장,
한권한대행 취임한게 언제인가요?

송국장-지난해 8월17일 행정부지사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 취임했으니
10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당초 홍준표 전임 경남도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류순현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았죠.

류 부지사가 세종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세종시 부시장으로 있던
한권한대행이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자리를 이어 받았죠.

거의 1년에 가까운 역대 최장기 권한대행의 힘든 자리였습니다.

이제 오는 13일 지방선거 결과 새로 경남도호를 이끌 도지사가 뽑힐테고,
신임 도지사의 취임식이 7월1일입니다.

1일이 일요일이니, 아마 2일 취임식을 가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한권한대행은 사실상 그때 자리를 내어주고 행정 부지사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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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쯤 한권한대행의 공과 과도 한번 살펴 봐야할텐데요,

먼저 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송기자-공과 과를 저울의 양쪽 추에 놓는다고 보면 공쪽으로 좀 더 많이 기울지 않을까 싶습니다.

1년에 가까운 최장의 권한대행 기간,
여야의 첨예한 대립속에 결국 심각한
도정 누수 현상을 빚지 않을까 하는
당초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권한 대행 기간이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도정 공백, 기강해이라는말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도정 공백이 없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외에도 열거해보면,
항공 MRO유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산업 위기 지역 지정, 전국 최대규모의 도시 재생 사업 확보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 거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만 보더라도, 국회 예결위원에
경남도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낸 것입니다.

이웃한 부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물론 한경호 권한대행 개인이 다했다기 보다는 경남도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던 거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나열된 성과들은 민선 도지사도 성취하기 힘든 것들임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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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그렇군요, 그렇다면 과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송국장-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의 고향이 진주입니다,

학교도 대학까지 거기서 나왔구요

그렇다보니 끊임없이 출마설이 흘러 나왔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진주시장에 나올것이다” “아니다 도지사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등의 이야기가 꼬리를 물었죠.

그렇다보니, 출마 예정자들과의 신경전은 물론 불필요한 견제와 마찰이 빚어지기도했습니다.

한권한대행 자신이 말끔하게 “절대 출마안한다”라고 못을 박으면 될텐데,
그러지 않아 자초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결국 취임 취임 6개월을 훌쩍 넘긴
지난 2월말, 기자회견을 자청해
불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불출마 선언이 좀더 빨랐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이른바 한경호식 스타일로 너무 밀어부쳤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8월17일 취임이후 휴일까지도 한번도 제대로 쉰적이 없었다고합니다.

토*일요일은 물론 연휴까지 쉬지 않고 경남도를 누비고 다녔고,
이를 미리 챙기고 수행해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권한대행실 관계 직원 두명이 잇따라 과로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기도했습니다.

매일 3-40분 단위로 하루종일 일정이이어지다 보니 혹자는 아이돌 스타의 스케줄도 이보다는 덜할것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실국장들이가도 될 거의 모든 행사를 직접 챙기다보니, 해당 부서의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각종 위원회등을 잇따라 만들다보니
옥상옥 위원회,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이야기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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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임기인데, 요즘은 좀 느슨해졌겠습니다.

송기자-확인해보니 지난 주말에도 선거 상황 점검을 위해 김해진주고성을 다녀왔더라구요.

한권한대행은 취임한지 얼마안된 지난해 기자에게, “지금은 도청직원들이 싫어하겠지만 내가 도청문을 나갈때는 박수 받는 권한대행이 되고싶다. 그러기위해 노력하겠다”

한 권한대행 본인이 취임 당시 품었던 포부처럼, 박수 받으며 떠날수 있을지, 이제 한달도 남지 않은 도정을 잘 마무리한뒤 신임도지사에게 넘겨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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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주제를 좀 돌려서 지방선거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며칠전부터 각 가정으로 선거 공보물이 배달되고 있죠.

그야말로 책한권 두께이던요.

송국장-선거 공보물 홍수시대라고 합니다.

백여쪽에서 많게는 3백쪽이 넘는 공보물이 배달 된 지역구가 있고,
책한권*사전 한권이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오는 실정입니다.

“어렵고 귀찮으니까 나는 그냥 특정 번호만 쭉 찍을거다”라는 분들이 어느때보다 많은 선거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습니다.

유권자는 그 홍수속에서 자신이 투표할 한명 한명의 후보들을 찾아내야한다는것입니다.

어쩌면 대의민주제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기도합니다.

공보물이 많다고, 보기 질린다고
재활용 통으로 던질 것이 아니라
한자 한자 꼼꼼히 읽어 봐야합니다.

전과가 없는지, 있다면 어떤 전과인지,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공약에 진실성은 있어 보이는지, 선거 끝나면 오리발 내밀 선심성 공약은 아닌지 말입니다.

혹은 지나치게 포토샵을 하지 않았는지도 봐야합니다.

TV토론도 광역단체장 정도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우리동네 일꾼은 이 공보물에 있는 정보를 통해 선택할수 밖에 없습니다.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각 가정으로 배달된 공보물에 담긴 내용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지 않도록,
가짜 속에서 진짜를 찾아내는것은 결국 유권자의 몫이고 그 유권자가 우리사회 오늘의 수준이기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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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그렇죠.

유권자의 자리는 권리이기도하고 또 의무이기도하겠지요.

송국장 수고했습니다.

송준우  
  • 송준우  
  • songjw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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