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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가 고객 명의로 불법 대출

{앵커:

고객 신분증을 도용해 수억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받은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직접 대출받지도 않은 돈을 갚아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경남 김해에 사는 A씨는 보험설계사 최모 씨에게 신분증을 맡겼습니다.

최 씨가 보험에 필요하다며 신분증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최 씨는 지난 1년여동안 A씨의 신분증을 도용해 7천 2백만원을 몰래 대출받았습니다.

{싱크:}
{A씨/”두달이 넘어가니까 그나마 숨을 쉬고 사는거지 그전에는 잠도 못자고 다들 가족들이 일이 아무것도 안됐어요.”}

최 씨는 또, 다른 B씨 신분증으로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해 2억 6천여만원을 대출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 상환은 이뤄지지 않았고 B씨의 신용등급은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떨어졌습니다.

{싱크:}
{B씨/00캐피탈에서 지금 소송이 들아가서 저한테 송장이 왔고요. 독촉용지가 오고… 전화도 오고…(최 씨는) 제가 제일 (속이기) 쉬웠다 하더라고요.”}

최 씨의 불법 대출은 시중은행을 비롯해 2,3금융권에서도 이뤄졌습니다.

피해자 수만 6명, 피해금액은 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
{최 씨 대출상담 녹취록/(상담 직원)필요하신 금액과 사용하시려는 용도 좀 확인부탁드립니다. 고객님.” (최 씨)”생활자금이고 2천만원 정도 필요해요.”}

최 씨는 이 돈을 개인 빚 등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신분도용을 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제대로 된 본인 확인 절차도 없었습니다.

{싱크:}
{00은행 관계자/”그 부분은 제가 드릴 말씀은 없고…은행 본점을 통해서 아마 소송중인 사건이니까..”}

한편 경찰은 최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해 피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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