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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정(오거돈 시장 취임식 등 일정 모두 취소)

{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 나와있습니다.

장맛비와 태풍의 북상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공식 취임식도 약식으로 대체하고 서둘러 비상 근무에 들어갔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어제죠 7월1일 0시를 기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오시장은 오늘 아침부터
부산지역 16개 구군 구청장
군수들과 함께 충렬사 참배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저녁엔 공식 취임식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그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과 내일 태풍이 북상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되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어제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오시장은 어제 새벽 일찍
부산시청 재난안전상황실로 바로
출근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폭우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뒤이어 곧바로 시장직 인수인계식을
갖고 약식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취임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행복시대를 여는 첫번째 선결
과제는 시민안전이라고 밝히고
이번 태풍을 시작으로 앞으로 발생할
지 모르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뒤이어 오시장은 망미동과 연산동의
상습 침수지역을 방문해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산성티널 공사장 등 대형공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거돈 시장으로서는 거창한
취임식과 함께 시장직을 시작하고
싶었겠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일하는
시장의 모습을 첫날부터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이임식도 열렸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죠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간단한 이임식을 갖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 전 부시장은
4년 동안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부산시민께 감사의 뜻을 나타냈으며
부산시 공무원에게도 고맙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서 전 시장은 특히 잘된 정책은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더 잘 발전시키고 자신이 한 일 가운데 잘못한
일은 고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향후 행보도 관심거리입니다만 어떻습니까? 당분간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기가 쉽지 않게죠?}

네 그렇습니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친박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정치인이여서
당장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본인 역시 당분간은 여행을 갈 계획인데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여러차례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은 정치인을 양성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도 밝혀서 장기적으론 어떤 형태로든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오거돈 시장의 등장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전국적인 정치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이 신공항 TFT 구성에 합의하자마자 곳곳에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대구경북 정치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김해공항 확장으로 끝난 문제를
왜 또 끄집어 내냐는 것인디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될 경우 대구공항의 이전이
차질을 빚거나 향후 대구공항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도 당장 반발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주민들 사이의 갈등과 국책사업의
표류는 국가적인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속내 역시
철저히 정치적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으로 부활하기
위해선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부산경남을
석권해야 가능한데 신공항 문제로
다시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이 갈등을
일으키면 이같은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즉 지난 지방선거때 나타난
부산경남의 탈 자유한국당화가
신공항 문제로 심화돼 부산경남이
완벽한 민주당의 텃발이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대구경북과 자유한국당의 반발에
수도권 일부 언론들도 가세하는
상황이여서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
하는 문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확실한 것은 과거와 같이 부산과
경남이 단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추진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분석입니다.

가뜩이나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십여년처럼 부산과

경남이 밀양과 가덕도로 싸울 것
같으면 오거돈 시장이 일찌감치
자신의 공약을 포기하는 편이
훨씬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앵커:네 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추종탁 기자
  • 추종탁 기자
  • chuta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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