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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회비 12억원 수금원 지원

(앵커)
해마다 적십자에서 거두는 재난구호기금의 4%가 수금원들의 지원비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는 12억원을 넘었는데 말이 지원비지 수금원들의 회식비나 다름 없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적십자가 전국에서 거둬들인 세대주 회비 모금액은 313억원입니다.

국내외 재난구호기금으로 사용한다던 성금이 엉뚱한 곳에 쓰였습니다.

무려 12억원을 전국의 이장과 통장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모금활동 지원비 명목입니다.

적십자는 모금액의 4%를 수금활동 지원비로 준다고 내부규정까지 만들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제한이 없습니다.

(적십자 관계자 "유입물 자료라던지 캠페인하면 홍보비로 쓰던지 이런부분들이거든요"/그러면 사무처리비용으로만 제한하면 영수증을 받습니까?"/"그런건 아니죠")

지원비라면서 모금활동이 끝난 뒤에 지급하는 것도 모순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수금원들은 이 돈을 회식비로 사용합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통장들의 단체 야유회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경남 창원 모 통장 "모금액의 4%가 돈으로 들어가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전혀 모르셨나요?"/네 몰랐어요 안그래도 모금액이 적어서 입장이 난처한데 문제네요 이것도")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둔 성금이 이렇게 새고 있는 겁니다.

(전용수/전국공무원노조 창원시지부 사무처장
"성금 모금 방식을 바꿔야, 통장들을 일일이 동원하지 말고, 우편으로 보내든지, 그러면 그 돈을 안써도")

적십자 회비 모금액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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