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자부활이란 말처럼, 한번 실패한 뒤 다시 창업한 기업의 성공률이
일반 기업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재창업 생태계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골구조물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한때 매출 7백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수출공로로 정부 훈장까지 받았지만,폐업위기에 몰린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자연재해와 유동성 위기가 겹치면서
2년전,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퇴직금까지 반납한 직원들의 희생과 오랜 신뢰 덕분에 1년여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고,지금은 오히려 계열사를 늘리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서정표/두성중공업 대표/”사람이 재산입니다.돈은 날아갔지만 사람이 남았습니다.그걸 다시 한번 느꼈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뛰게 만들었습니다.”}
식당과 무역업 등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를 거듭하던 윤강호씨,
집에 가압류 딱지가 붙는 시련을 겪었지만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작은 기업일수록 멀티플레이어가 돼야한다는 신념과 각종 자격증을 따는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윤강호/알엑스로프 대표/”모르는 부분은 계속 배운다는 그 생각 한가지로 계속 배워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번 실패한 뒤 재도전해 창업한 기업의 생존율은,일반 기업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와 중기청은 재도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재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재도전 성공 스토리나 실패경험을
담은 수기를 공모해 시상하고
패자부활 축제를 매년 열기로
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