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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땡처리 공화국?

(앵커)
불황으로 창고에 엄청나게 재고가 쌓이면서 이른바 "땡처리"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업종을 넘어 경쟁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땡처리", 더 큰 불황의 전조 현상이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상권의 중심인 서면 상가,

요즘은 땡처리 전문 거리를 방불케합니다.

50% 할인은 보통입니다.

80% 이상도 드물지 않습니다.

(땡처리 상품 구매 소비자/"가격이 싸니까…지나가다가 지갑을 여는 것이다.")

콧대 높은 백화점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들도 마찬가집니다.

땡처리 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상점도 최근 5년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만큼 재고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땡처리 제품 판매 상인/(땡처리 상점이) 정말 많아졌다. 장사가 잘 안될 정도로 많아졌다.")

병원들도 가격파괴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비급여 항목이 많은 치과와 성형외과, 한의원이 대표적입니다.

50% 이상 할인도 드물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가격파괴에도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눈물의 땡처리가 따로 없습니다.

(땡처리 제품 전문 상점 상인/"장사만 30년을 했는데, 이렇게 경기가 좋지 않은 때는 처음이다. IMF 외환위기 때보다 몇배나 더 안좋다.")

변해가는 경기 사이클 속에서 지금이 어떤 지점인지를 정확히 짚어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황의 그늘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점, 하나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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