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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사과, ‘엎친데 덮친 격’

{앵커:
올해 초 냉해로 인한 밀양 얼음골사과 낙과피해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껍질표면이 거칠어지는 동녹현상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액을 빨아먹는 선녀벌레까지,
폭염속 고군분투하는 사과농가 현장을 김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밀양 얼음골의 한 사과 과수원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사과 껍질표면이 좀 이상합니다.

마치 녹이 쓴 것처럼 껍질이 거칠게 변하는 동녹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싱크:}
{“보면 멀쩡한 사과같아도 전부 다 (녹슨 것처럼) 돼 있습니다”}

얼음골 1,200여가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같은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올 봄 특정 농약회사의 살균제를 쓴 농가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만/밀양얼음골 농약살균제 피해 대책위원장”필요한 농자금이 지금 현 시점에서 다 나옵니다. 먹고도 살아야되고, 애들 학비도 줘야하고 가을까지 들어가는 농비도 써야하는데 농민들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다보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많은데, 농가 자체 조사로 피해규모가 120여 억원에 이릅니다.

“올해 초 냉해로 인한 피해를 겪었던 농가들은 지금은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가히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불청객까지 등장했습니다.

나무가지 위에 하얗게 자리잡은 건 선녀벌레.

최근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급격히 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순부/얼음골 사과재배농민”사과도 시커멓게 그을음이 앉은 것처럼 되고, 잎도 그렇고..올해는 지금이 제일 많이 사과에 앉았어요”}

농가로선 삼중고인 셈인데,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인터뷰:}
{최병욱/밀양시 과수화훼담당계장”보상협의회를 구상하고 법률자문을 받는 등 (동녹현상)대책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최근 많이 생기고있는 돌발해충에 대해서는 협업을 통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폭염속 악전고투 하는 얼음골,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농진청 등
관계 당국의 노력이 아쉽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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