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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누명 벗긴 ‘목격자 블랙박스’

{앵커: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가해자로
몰린다면 정말 억울하겠죠.

하지만 이 사연을 알게 된
사고 목격자가 차량 블랙박스를
공개하면서 누명을 벗게 됐는데요.

목격자가 보낸 작은 선의는 또다른
선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180도 회전합니다.

승용차와 트레일러가 부딪히면서
발생한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 씨가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당연히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했지만, 트레일러 운전자는
A 씨가 차선을 변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틀 만에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 씨의 아들이 억울하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본 목격자가
본인의 차량 블랙박스를 공개한 겁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트레일러가 차선을
변경하며 A 씨의 차량을 들이받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담당 경찰관/”피해자가 목격자 블랙박스 영상도 직접 들고 오셨더라고요.
이 영상을 보니까 트레일러가 진로 변경한 게 확실하고, 트레일러 기사한테 영상이 이렇다고 (전달했습니다.)
그렇게 해결 돼서 보험처리 되고 종결됐습니다.”}

목격자는 A 씨 측이 제안한 사례금을
사양하면서 좋은 곳에 기부하자는 뜻을 전했고, 이에 A 씨측은 취약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A 씨 아들/”저희가 차선 변경을 급하게 해서 좌회전을 한거라고 저희가 가해자라고 주장을 하고,
저희 쪽이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저희 쪽 보험사한테도 들었으니까..(목격자가 블랙박스 공개를 안했다면) 힘든 일이 됐겠죠.”}

사고현장 목격자의 작은 관심이
피해자의 억울함을 벗겨주면서,
따뜻한 선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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