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막해 보름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북한 선수단도 오늘(31)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북한 선수단 입국 소식에 공항도 환영인파로 붐볐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사격선수단 22명이 오늘(31) 베이징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입국장 앞에 나온 시민들은 열렬히 환호했고, 북측 선수단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공항 대합실에 모인 시민응원단 백여명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싱크:}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아리랑과 반갑습니다 등의 노래를 부르며 선수들을 환영했습니다.
{싱크:}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구창 창원시 부시장도 서길산 선수단 단장에게 꽃다발을 걸어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싱크:}
{“준비하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북측 선수단은 숙소로 이동해 짐을 푼 뒤, 대회가 열리는 창원 국제사격장을 둘러봤습니다.
북측 선수단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4년만입니다.
{인터뷰:}
{박종철/아리랑 응원단/”남과 북의 만남 자체가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화의 총소리가 더 크게 울리길 바랍니다.”}
90여개 나라에서 선수단 4천여명이
참가하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늘(31) 개막해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