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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앵커-한주간의 경남 소식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조강 특위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큰 타격을 입었던
경남지역은 정개특위의 칼날을 정면으로 받게 됐습니다.

송준우경남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송국장,
일단 경남지역도 당협위원장직을 다 내려 놓은 상태지요?

송준우경남보도국장-
그렇습니다.
지난 1일 자유한국당이 전국 253개 당협중에서 사고 당협 22곳을 제외한
231곳의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괄 사퇴 처리했습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사퇴서를 제출한것은 아니고, 비대위에서 의결을 통해 일괄 사퇴를 결정한거죠.

경남은 16개 당협이 있는데,
역시 모두 사퇴 처리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결국 대대적인 물갈이가 될것인가 아니면 또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이겠죠?

송국장- 원칙적으로는 간단합니다.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사퇴한 상태이므로 자유한국당은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 대상을 검토하고,
새로 당협위원장을 뽑기로 결정하면 따를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먼저 대대적인 물갈이가 될것이라는
주장을 한번 볼까요?

전원책 조직강화 특위 위원의 입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로 외부 위원 4명의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죠.

‘칼을 뽑아 휘두르겠다’는 강성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대로가다간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 40-50석도 건지기 힘들다는
위기의식이 전원책위원 강성 발언 기반입니다.

획기적이고 충격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있고,
전 당협위원장 일괄사퇴라는 충격적인 결과물도 그래서 나온걸 겁니다.

당내부에선 50%이상 물갈이,
친박 일소등의 온갖 이야기들이 다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경남의 경우 친박출신 의원들이 여러명 있습니다.

이른바 홍준표계로 분류되는 의원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군현,엄용수 두 현역의원은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 자리를 내주는등 사실상 패배한 책임도 있습니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기정사실화 되면,
당에서 여러 근거들을 만들기 쉽고, 그러면 경남부산지역 현역들은 초토화될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그렇다면 대대적인 물갈이는 어렵다는 주장은 어떤 근거가 있을까요?

송국장-당장 내년 2월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이고, 새지도부가 선출됩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새 지도부가
당협위원장 임명에 관여해야지,
“비대위와 조직강화 특별위원회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몰살 인사를 자행하는가”라는 주장입니다.

벌써부터 친박 출신들 사이에선
“당을 망친것은 홍준표 김무성이다”
“당협위원장 자리 뿐 아니라 아예 탈당시켜라” 라는 과격한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밥그릇을 건드리는 결정이 나오면 현역 국회의원들의 반발은
그야말로 격렬할겁니다.

칼자루를 쥐게될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도 이뤄질테고,
자칫 하나라도 ‘공정성’과 관련된 시비거리가 제공되면 대대적인 물갈이는 그야말로 물건너갈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여당과의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현역 의원 수십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한다면 국회내 조직적인
대여 협상 전선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는 어려울것이라는것이 주류를 이루는 분석으로 보입니다.

당을 쇄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보수연합과 통합을 이뤄야 생로가 열리는데,
자유한국당의 갈길은 아직 멀고 험해 보입니다.

앵커-부산경남지역 자유한국당의원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텐데,
어떻습니까?

송국장-말을 크게 아끼고 있습니다.

당장 조강특위 인선이 끝났으니 첫 회의가 열리고,향후 뱡향과 일정이 나올텐데 거기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지켜보겠다는 거겠지요.

부산과 경남은 유난히 다선의원들이 많습니다.

부산의 김무성의원이 6선으로 최다선이지만, 이미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부산은 4선이 3명, 3선이 3명 재선이 3명입니다.

경남은 이주영의원이 5선으로 최다선입니다.

이군현 의원등 4선이 2명, 3선이 1명, 재선이 3명입니다.

비교적 다선의원이 많은 부산과 경남지역은 그만큼 긴장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당이 나를 자를수야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이 있고,
친박등으로 갈라진 전력이 있어
긴장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인걸로 보입니다.

앵커-경남도의회로 주제를 넘겨 볼까요?

김경수 도지사가 약속했던 출자 출연기관 청문회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면서요?

송국장-그렇습니다.

다음주 16일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나흘뒤는 19일에는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의 인사 검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후 남은 4개 출자 출연기관장들에 대한 인사 검증 역시 다음달까지
차례 차례 열릴 전망입니다.

경남도의회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긴 했지만 21명이나 됩니다.

자유한국당 이병희 원내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단 해당 상임위별로
준비하고 있다” “개인 신상 털기 보다는 직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할것이다”
무엇보다도 ” 절대 형식적인 인사 청문회를 하지는 않을것이다”라며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결국 인사검증 통과는 될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후보중 한명이라도 큰 상처를 입는 다면 김경수지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3년 홍준표 전 도지사때 잠시 도입됐다 중단된뒤 횟수로 6년만에 열리는 이번 도출자출연기관 인사청문회에서 뒤바뀐 여야간 공방이 얼마나 치열할지 주목됩니다.

앵커-”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그냥 지나간 백일”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송국장-보통 아이가 태어나도 백일이 지나면 백일떡을 하죠,
그이야기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부산과 경남 광역과 기초단체 모두
지난 9일 백일을 맞았습니다.

기초단체들을 보면 토크쇼를 하는곳도 있고 지역민들과 기념행사를 하는곳,
간단회를 하는곳등 다양한 형태로 백일을 기념했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10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소통과 협치 콘서트’를 가지며 부산갈매기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경남은 간단한 기자회견도 없었습니다.

도의 공식 입장은 “추석전인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을때 100일과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왔고,
또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의 합동 토론회도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백일 행사를 가지지 않았다” 입니다.

결국 김경수 지사의 취임 백일은 평소 하루처럼 지나갔는데,
김지사의 평소 성격이 반영된거라는 뒷말입니다.

한편 도지사 집무실에는 지지자들이 보내온 꽃다발이 많았다고합니다.

“소박하게 촛불 켜고 케익이라도 하나 자르면 좋았을걸” 하는 도청 직원도 있었습니다.

글쎄요 경남 경제가 나아지고,
김지사가 이야기하는 경남 제조업 혁신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내년 취임 1주년에는 케익을 자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송국장 수고했습니다.

송준우  
  • 송준우  
  • songjw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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