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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룸화재, 화마에 쓰러진 아이들

{앵커:(이어서)
이번 화재로 고려인 출신 아이들 2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은 중태입니다.

지난 2016년 돈을 벌러 한국으로 온 부모님을 따라 왔던 아이들은 인근 학교를 다니며 서로를 살뜰히 보살펴왔다고 합니다.

화마에 쓰러진 어린 꿈,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경남 김해의 한
빌라 앞에 숨진 아이들의 넋을 기리는 국화가 놓여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아이들도 잠시 그 앞에 발길을 멈춥니다.

이번 불로 숨진 15살 A 양은 일터에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돌보아왔던
4살난 막내 동생과 집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싱크:}
{이웃주민”아침엔 사촌 형이 어린이집 데려가고 오후에는 누나가 데리고 집에 가고 여기 들려서 과자도 사 먹이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인 아이들은 지난 2016년 돈을 벌기 위한 국내에 들어온 부모님을 따라 왔습니다.

누나인 A양은 김해지역 중학교를
다니며, 한국말도 잘하고 급우들과도 잘어울렸다고 합니다.

{싱크:}
{학교 관계자”공부도 잘하고 하니까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그랬어요.”}

A양의 남동생인 12살 B군과 사촌동생 13살 C군도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숨진 아이들의 장례비용은
물론이고 남은 두 아이의 화상치료비용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싱크:}
{피해가족 지인”장례절차도 못하고 계시잖아요. 그냥 화장만하고 우즈베키스탄 가서 장례절차도 하신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A양의 학교에서는 성금모금을 시작했고 김해 지역사회에서도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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