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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환적화물 운송 거부, 일촉즉발 여전

{앵커:
부산항 물류 운송이
오늘 하루 멈춰섰습니다.

환적화물 전담 차주들과 사업자들로 구성된 부산항 운수협동조합이
오늘(1)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트럭을 세웠기 때문인데,

다행히 반나절만에 운행을 재개했지만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일촉즉발의 위기는 여전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화물차 60여대가
환적화물 토론회가 열리는
건물 앞에 일렬로 멈춰 섰습니다.

부산항 운수협동조합 조합원 100여명이 환적화물의 낮은 운임을 해결해
달라며 운송거부에 나선 것입니다.

이 조합은 부산항 전체 화물의 30~40%를 처리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하나를 운송하는데
고작 1만5천원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저가 경쟁입찰에 운송사들이
원가 이하의 운임으로 물량을
수주하면서 빚어지는 현실입니다.

{손기준/화물차주/”그러니까 내가 여기 처음 올때가 23~24년 되는데 그당시 요율이나 지금 요율이나 거의 똑같거든요. 오히려 내려갔으면 내려갔고…”}

게다가 항만공사가 조합 사무실
임대료 조차 지원해주지 않자
철수 작업에도 들어갔습니다.

“운행중단을 선언했던 조합원들이
오후들어 환적화물 수송업무에
복귀하면서 우려했던 부산항 운영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봉합된 건 아닙니다.

조합측이 부산항만공사가
이미 약속한 컨테이너당 2천원
추가지원과 운임 17% 인상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길영/부산항운수협동조합 이사장/”용역이 11월에 나왔는데 17% 정도 나왔어요 인상이…그러면 17% 올려달라고 당연히 (얘기) 하겠죠.”}

항만공사측은 비조합원들간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강부원/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사업단장/”비조합 운송사업자 분들이 운수업을 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은 저희들에게 조합 사무실 설립하는 정도의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불공정 거래행위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 TEU라는 쾌거를 달성한 부산항,

하지만 환적화물 운임 문제를 놓고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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