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개성 강한 한국 영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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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미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관객 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 영화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 극장가에는 개성 강한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만납니다.

주말 극장가에서 미리 만나보시죠.

(리포트)
서로 다른 세계를 꿈꾸는 세 남자의 이야기 신세계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오랜만에 홍콩 느와르풍의 한국영화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에서 8년째 잠입수사 중인 이자성과 그가 보필하는 그룹의 실세 정청, 경찰청 강과장의 일그러진 욕망을 담았습니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쓴 박훈정이 두번째로 메가폰을 잡아 거대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남자들만의 세계를 인상적으로 그려내는데요.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카리스마 넘치는 세 배우의 심리전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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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색깔을 견고히 해왔던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죠. '라스트 스탠드'도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약하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한적한 시골마을! 퇴직 직전의 보안관이 각종 첨단무기로 무장한 마약왕을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올해로 66세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숨을 헐떡거리며 뛰거나 결투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등 흘러간 세월을 반영해 인간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다소 단순하지만 볼거리는 풍부한데요. 특히 슈퍼카의 엄청난 질주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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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연출부 출신인 신예 감독이 참신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 뒤에 감춰진 개인의 악질적 면모를 폭로하는데요.

단순히 여대생 살인사건의 내막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살인자보다 나쁜사람을 찾는데 중점을 둡니다.

네 남자가 여대생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이들은 어떻게 만나는지 퍼즐을 맞추듯 극을 전개하는데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조진웅, 곽도원, 김태훈 등의 개성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주말 극장가, 정유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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