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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파’ 소외계층은 무방비

{앵커:
어제(23)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부산경남에서도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됐는데요.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소외계층은
겨울나기가 더욱 버겁습니다.

정기형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구 해돋이마을입니다.

청학동 가장 높은 곳에도
겨울 추위가 닥쳤습니다.

박두심 할머니는 난방비가 아까워
보일러를 틀지 않습니다.

바닥에는 두꺼운 스펀지를 깔았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은 할머니의
방한대책은 잠자리의 전기장판
뿐입니다.

{인터뷰:}
{박두심/부산 영도구/바람이 좀 차갑네요. 내가 다리가 안좋으니까 추우면 잘 안나가거든요.}

유판덕 할머니가 아침 일찍
병원 길을 나섭니다.

불편한 무릎으로 경사가 심한 길을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걱정도 더욱 커졌습니다.

{싱크:}
{유판덕/부산 영도구/기름값이 비싸다 보니까 내가 (돈을) 못벌고 애들 보고 조금씩 넣어 달라고 하려니 미안해서 내가…}

무료급식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3백명이 안되던 급식 인원이
4백명에 육박합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급식인원이
100명 가량 늘어납니다.

{싱크:음성변조}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제법 춥고… 나는 아무리 추워도 요새 며칠 이렇게 무료급식하는 곳에 오지…}

추위는 크리스마스인 내일(25)도
계속되고 다음주에도 한파가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독거노인과 노숙인 같은
소외계층에는 남은 겨울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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