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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악몽…윤창호법까지

{앵커:
꿈 많은 20대 청년 윤창호씨가
음주 차량에 치어 숨진 사건 이후,
음주운전은 큰 이슈가 됐습니다.

윤 씨는 세상을 떠났지만
고인의 이름을 딴 윤창호법까지
만들어졌는데요,

한 해를 돌아보며 KNN이 마련한
연말 기획보도, 오늘은 첫 순서로
윤창호 씨 사건으로 본 음주운전
실태를 정리해봤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주 차량이 곧장 인도로 돌진합니다.

무방비 상태로 있던 22살 윤창호 씨와 그의 친구를 그대로 충격합니다.

뇌사상태에 빠진 윤 씨는 사고 발생
46일만인 지난달 초 끝내 숨졌습니다.

전역을 불과 4개월 앞두고 휴가를
나왔다가 당한 불의의 사고였습니다.

{인터뷰:}
{김민진/故 윤창호 씨 친구 “너의 이름 석자가 명예롭게 사용될 수 있게 움직일께, 너는 우리 기억속에 어여쁘게, 영원히, 평생 우리와 함께 하자.”}

윤 씨 친구들은 턱 없이 낮은
음주운전 처벌 수위에 분노했습니다.

처벌 수위를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음주운전 사건 판례와 양형기준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른바 윤창호법 초안을 만들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홍보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광/故 윤창호 씨 친구 “음주운전으로 실제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러한 고통의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마침내 지난달 말,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음주 사망사고를 내면 형량을 최대
무기징역으로 높이는 게 핵심입니다.

이달 초에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치를 낮추는 법도 개정됐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실패한 법 개정을
이끌어 낸 겁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인터뷰:}
{하태경/국회의원 “단순과실로 돼 있던 음주치사죄가 상해에 준하는 정도 3년입니다 그게, 이 정도로 올라간 것은 굉장히 큰 성과다. 하지만 저희들이 계획했던 살인죄에 준하는, 그러니까 최소 5년형인데, 여기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음주운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법 시행 일주일동안 전국에서 24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윤 씨 친구들은 앞으로도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윤창호 군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현장은 보시는것처럼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윤창호 군이 남긴 윤창호법의 의미는 기억에서 지워져선 안되겠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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