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용호만 선착장 공사 중단 2달째, 의문의 설계변경

{앵커:
20억짜리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
설치공사가 주요 시설물 파손으로
전면 중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지금 한창 원인을 찾고 있는데,
부산시의 의문스런 설계변경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 설치공사가
중단된 지 벌써 두 달 째 입니다.

휘거나 부서진 기둥들만 남았었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모두 철거됐습니다.

“선착장 공사 당시 모습입니다.

기둥 8개에, 직사각형 모양의
잔교 2개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세던 지난 9월,

기둥과 잔교를 연결하는 장치, 즉
파일가이드가 맥없이 부서졌습니다.

잔교가 마구 흔들리면서, 그 충격으로 기둥과 시설물들까지 망가졌습니다.

{싱크:}
{유람선 운항사 관계자(현장 목격자) “새벽에 와서 보니까 바지선(잔교)이 기둥 사이를 뚫고 나왔어요. 구조물들은 벌써 부서지고 없었어요, 지금 이 상태 그대로입니다.”}

연결장치에 문제가 생긴건데,
처음에는 이 장치가 아니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사 시작 전 도면입니다.

직사각형으로 기둥을 감싼 연결장치가
잔교 윗면과 측면에 붙게 돼있습니다.

해수부의 검증을 받은,
표준설계 모델을 반영한 설계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사고가 난 연결
장치를 쓰도록 설계가 바꼈습니다.

부산시가 설계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싱크:}
{잔교 설계 전문가 “바뀐 후의 고정(연결)장치는 (잔교)측면에만 고정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윗면에도 고정한 것과 안한 것은 많이 차이가 나죠, 해양수산부에서 표준화환 고정(연결)장치보다 고정력이 떨어지고…”}

부산시는 공사파행이 연결장치보다
높은 파고를 예상하지 못한 탓이라며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  
  •  

의견쓰기

의견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