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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발 선진국형 지역스포츠 클럽, 체육계 바꿀까?

{앵커:
최근 체육계의 성폭력 사건은 물론
폭행과 뇌물수수 등 각종 비위 뒤에는 폐쇄적인 운동부 구조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데요,

경남에서 이러한 소수엘리트위주의
학교 운동부를 선진국형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50여 명이
야구연습에 한창입니다.

이들은 특정 한 학교의 운동부 소속이 아닌, 지역 5개 초중학교에서 모인
스포츠클럽 소속입니다.

학교에 운동부가 없어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공부와 병행해
적성 찾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주한샘/가산초 6학년”원래 야구부가 없어서 야구를 별로 못했는데…그냥 재밌어서 들어온 거에요. 조금 더 배워보고 싶어요.”}

성적지향의 소수정예 운동부가
다양한 학생들에게 열린
스포츠 클럽으로 바뀌자 운동부였던 학생들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김주영/야로중 3학년”운동할 때 친구들이랑 소통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좋아졌고 (스포츠클럽으로) 바뀌면서 성적에 대한 걸 말씀 안하시기 때문에 잘하든 못하든 신경쓰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운동부에 들면 운동에만 올인해야
구조를 유럽형으로 선진화하는 시도는 지난해 9월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봉률/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 담당 장학사”운동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생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까지는 초중학교에 있는 모든 학교를 지역 스포츠클럽으로 전환시키려 합니다.”}

학교단위 스포츠클럽은 타지역에도
있었지만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청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체육계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인욱/스포츠클럽 감독”(다양한 학생들과) 고루고루 훈련하다보니 그 속에서 숨은 인재들도 더 많이 발굴하게 되고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또 학교 소속이던 코치 진이
법인사업자로 제도화되면서
비리로 얼룩졌던 운동부 운영도
보다 투명해질 전망입니다.

경남발 학교운동부 선진화 시도가
학교와 체육계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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