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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국립부산국악원, 빈약한 문화분권 의지

국립부산국악원을 아시나요?

지난 2008년 만들어졌습니다.

홈페이지 기관소개를 보면
영남권 지역 특성의 공연물을 만들고 부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연 등을 전개한다고 돼 있습니다.

일정부분은 그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문화인들이 국립부산국악원에 메기는 점수는 박합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울에 있는 국립국악원의 부산 사무소 기능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국립국악원에 장악돼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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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들은 대부분 서울의 국립국악원 내부인사들이 승진자리로 내려왔고 그나마 공모제이던
원장직도 지난해 부터 내부 지명제로 바뀌어 지역 국악인들이 원장직에 도전할 수도 없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80여명의 예술단원은 대부분이 다른지역 출신들입니다.

영남권 문화의 특성을 고려해 국악창작물을 만들겠다는 취지에 무색하게
지역출신 단원들의 비율은 턱없이
낮습니다.

국립부산국악원이 조만간 정단원 15명을 새로 뽑는데 시험은 서울에 있는 국립국악원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히 수도권에서 터잡고 살아온
대부분의 면접관들이 그들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남의 소리, 영남의 춤, 영남의
악기 음색은 면접과정에서 몰이해에 묻혀 배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 출신 지망생들은 하루나 이틀전에 서울로 올라가 방잡고 목풀고, 손풀고 하면서 도전하겠지만
막강한 수도권 면접 네트워크에 지레 주눅이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년된 국립부산국악원의 문화분권 의지를 기대해 보는 것은 무리한 것일까요?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이오상 기자
  • 이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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