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입니다.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가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대장암은 대부분 이것에서 시작됩니다.
5년 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찾아 제거한 환자입니다.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대장용종 제거 환자 “그 당시에는 대장내시경을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증상이 없으니까…그런데 1cm 넘는 선종성 용종을 10개나 제거했다고 하더라고요. 대장암 전 단계라고 하시더라고요”}
대장 점막에 좁쌀만한 크기의 혹이 돌출돼 있죠. 바로 대장 용종인데요.
하지만 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진 않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암의 전 단계인 선종! 5~10년에 걸쳐 서서히 암으로 진행됩니다.
{이종욱 소화기내과 전문의(김해복음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용종]으로 [대장암]의 약 [90%]가 이 선종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종]의 발생위험인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대장암의 위험인자]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령, 대장암의 가족력, 흡연, 음주, 비만, 과도한 지방식]을 선종의 발생위험인자로 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진 자각증상이 없죠.
대장내시경을 통해 암의 전 단계인 선종을 미리 발견해야 하는 이유인데요.
최근 3년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분들은 26만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종은 [내시경 검사 중]에 전기 [올가미]나 [조직검사]를 이용해서 [제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용종의)크기가 [크거나]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선종]은 미리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고, [대장암 상태]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이 10개를 넘으면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때는 대장 내시경 검진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는데요.
{이종욱 소화기내과 전문의(김해복음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50세 이상]에서는 성별에 상관 없이 [5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용종 절제]를 받았거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었던 경우에는 [3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전 검사에서 용종의 [크기]가 [컸거나] [개수]가 [많았던] 경우, [조직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었던 경우에는 [간격을 더 줄여]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힘들고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대장 내시경을 꺼리는 분들 종종 계신데요.
대장 용종을 그대로 두면 암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죠.
건강 365였습니다.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