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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의 3살 아이, 지역의술이 살렸다

{앵커:불치의 심장병을 앓던 36개월 아이를 지역에서 새로운 수술기법까지 도입해 극적으로 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성공했는데 그 날이 바로 이 아이의 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가슴 찡한 이야기를 표중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하게 촛불을 끄는 설아는 100일 넘게 중환자실에 입원중입니다.

심장근육이 약해져 스스로 혈액순환이 안 되는 확장성심근병증때문입니다.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지난해말 소아를 위한 몸 바깥의 인공심장, Berlin-Heart까지 달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두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첫 사례였습니다.

힘든 수술이후에도 기약없이 기다리기를 한달보름

마침내 심장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된건 바로 설아의 3살 생일날이었습니다.

{인터뷰:}
{최광호/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흉부외과/1차적으로는 설아가 가진 심장을 몸 바깥으로 빼내고 기존 베를린 하트를 바깥으로 빼내고나서 적출해온 심장을 다시 설아의 몸에 넣게 됩니다.}

깜깜한 밤, 기적적으로 기증된 8살 아이의 심장이 수술실로 이송됩니다.

3살 아이의 몸에 8살의 심장은 버거운 시도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설아는 하루가 다르게 회복됐습니다.

마침내 모든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날, 설아는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변정희/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설아가 심장이식후 상태는 양호합니다. 심장기능도 양호하고 지금 안정적입니다. 감염도 없고 지금 상태가 양호해서 입원한지 148일만에 퇴원합니다.}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의료진의 노력과 끈질긴 아이의 생존 의지가 불치의 늪을 건너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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