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층짜리 빌라의 외벽에서 벽돌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무더기로 파손되고 주민들도 대피 소동을 빚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층짜리 빌라의 옆면 외벽이 하얗게 벗겨졌습니다.
벗겨진 벽면 바로 앞은 산산조각난 벽돌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4시 반쯤.
빌라 벽면에 붙어있던 미관용 벽돌 들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동네 주민 "쾅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외벽 옆에 있던 차들이 아예 못 쓰게 될 정도로 박살이 나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6대는 벽돌에 깔려 완파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굉음에 놀라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한 때 소동을 빚었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던 벽돌들이 떨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재는 벽면에 남아있는 나머지 벽돌들을 떼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이 빌라는 지은지 2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입니다.
소방은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벽면에 균열이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오수/마산소방서 119 구조대 3팀장 "겨울에 얼었던 부분이 부풀었다가 원상복귀 되면서 벽돌로 된 외벽에 균열이 가 한꺼번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 정리가 끝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