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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환얽힌 60년, ’609′ 역사 속으로

{앵커:부산의 대표적 윤락가로 7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해운대 609′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해운대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렸던 이곳에는 고층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상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때 해운대의 밤을
붉게 물들였던 거리.

몇년전까지도 윤락여성들과 손님들로
북적였던 곳이지만
이제 모든 불은 꺼졌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이제는 을씨년스러운 모습입니다.

{수퍼:하늘에서 본 해운대 609}
위에서 내려다본 해운대 609는
파란지붕의 가게들이 블럭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성들이 모두 떠난 건물에는
의자와 구두 등이 어지럽게 남아있고, 철거예정을 알리는 페인트칠도
선명합니다.

이 부지는 이제 고층 호텔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김희용/해운대구 건축팀장/”지하 5층 지상 38층 연면적 4만2천 제곱미터
생활숙박시설로 건축하게 될 예정입니다”}

609는 한국전 당시 미포 부근에 주둔했던 미군부대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해운대 솔밭 인근에서
50년대 말 지금 위치로 이전한 뒤
미군 대신 관광객 등을 상대하며
60년 넘게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정청일/부산시 문화관광해설사/”왜 609가 됐냐 하면 바로 옆에 미609 수송대대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름을 따와 가지고 609, 609 한 것이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이어지면서
개발계획이 나왔다 사그러들기를
반복해온 609.

또다른 부산의 윤락가
범전동 300번지가 2013년
사라진데 이어, 609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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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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