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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앵커: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 소식을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소상공인들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간편결제서비스 제로페이
얘기부터 해볼까요?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 2일부터 전국 4만3천여곳의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어제(5)부턴 25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전국 195곳 모든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구요.

6월말부턴 KTX역사에서도 제로페이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사용방식을 다양화시켜서 사용처를 늘리는 방법도 추진중인데요,

7월부터는 3대 배달앱과 결제 연계가 되고, 범칙금과 공공요금 납부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택시나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의 결제수단에 많이
사용되는 NFC, 즉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의 제로페이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앵커:그간 결제를 할 때
다소 불편하다는 불만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점도 좀 개선되나요?}

네, 실제 제로페이를 사용할 때
소비자들 입장에선 좀 번거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같은 경우엔
그냥 카드만 건네주면 업주나 종업원이 알아서 결제해줄텐데,

제로페이의 경우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간편결제앱을
구동시켜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또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해야하니까
귀찮다면서 사용을 꺼려하는 분들도
많은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생성돼 있는
QR코드나 바코드만 보여주면

이를 가맹점측이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소비자가 해야할 부분을 줄이면서
가맹점 역시 POS를 통해
제로페이 매출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거죠.

{앵커:그렇게 바뀌어도 카드결제보다 번거롭다고 여길 소비자들이 있을텐데, 제로페이를 사용했을 때 얻는
이점엔 뭐가 있죠?}

소비자 입장에서 이점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이
아주 크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신용카드는
소득공제 인정비율이 15% 밖에 안되고 그나마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이지 않습니까?

제로페이는 무려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

가맹점 입장에선 이름처럼 결제수수료가 제로에 가깝다는 점이죠.

연 매출 8억원 밑으론 0%,
8억~12억원은 0.3%, 12억원이 넘으면 0.5%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는데,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연 매출이
8억원이 넘지 않으니까,
수수료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제도 취지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니만큼 서비스가 빨리 정착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제방식이 날로
진보하고 있는데 매년 이맘때면
동전 교환 운동이 진행된다는 뉴스를 접하니까 또 여러 생각이 교차하게 되더군요.}

매년 5월이면 한국은행이 벌이는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 뉴스를
보신것 같은데, 저 역시 그렇습니다.

제로페이 뉴스와 동전교환 운동 뉴스 참 여러모로 대비가 되더군요.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실물 화폐 사용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서랍 속이나 저금통 안에서
잠들어버리는 동전들도 많아지겠죠.

현재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고 보유한 동전은
4백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폐라는게 사용빈도가 아무리 줄어들더라도 그 쓰임새는 여전하기 때문에
유통되지 않는 동전 개수만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승훈 앵커는 10원짜리 동전 하나
만드는데 실제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혹시 아시나요?

{앵커: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긴한데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10원보다는 훨씬 많은 비용이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만드는 데
45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동전의 가치보다 네 배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겁니다.

100원과 50원도 비슷해서
500원 주화를 제외한 주화들은
모두 제작 비용이 액면가를 웃돕니다.

구리,아연,니켈,알루미늄 등
고가의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이죠.

때문에 유통이 안 될 경우
찍어내는 비용 부담이 너무 커집니다.

지난해 동전 173억 원어치를 만드는 데 세금 241억 원이 투입됐거든요.

한국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한달 씩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연평균 2억8천만 개의
동전을 수거해서 제조비 280억 원을
아꼈습니다.

{앵커:그러면 연중 교환운동을 벌이면 될텐데 왜 1년에 한 달 씩만 진행하는거죠?}

그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몇해전에 집에 있던 동전저금통이 꽉 차버려서 은행에 가서 지폐로 바꿔보려고 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은행 창구 직원이 난색을
표하더군요.

동전을 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당장 교환이 어렵다는 겁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국은행에선
1년 중에 딱 한 달만 각 금융기관에 협조를 구해서 수고를 해달라고 하는게 동전 교환운동인 겁니다.

그리고 교환운동이 끝나면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를
뽑아서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포상금도 주고 있죠.

아뭏든 5월 한 달 동안은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으로
동전을 가져가면 지폐로 바꿔주거나 계좌로 입금해주니까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앵커:네,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오늘 경제초점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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