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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정

{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부산항 제2신항의 입지와 이름이
사실상 확정이 됐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2신항의 입지는 현재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옆에 계획된
3단계 부두 예정지를 확장해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진해 웅동단지 서쪽편
바다를 매립해 제3신항을 건설한다는
얘기입니다.

규모는 8천TEU급 선박 17척이 동시에
댈 수 있는 17개 선석과
피더선 4척이 동시에 댈 수 있는
4개 선석 등 모두 21개 선석을
갖추게 됩니다.

안벽은 약 8.34㎞에 이르고
방파제는 3.2㎞, 방파 호안은
6.6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연간 하역능력은 20피트 컨테이너
1천612만개를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9개 선석을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12선석은
2040년까지 개발할 계획입니다.

만약 이 시설로도 늘어나는 물동량을
소화할 수 없으면 부산 가덕도 동쪽에 추가로 신항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그럼 위치는 일단 창원 진해만쪽으로 우선 만들고 추가로 가덕도 동쪽에 건설하기로 확정된 것인데 명칭을 둘러싸고도 막판까지 논란이 있었죠?}

네, 당초 명칭은 부산항 제2신항으로
부산과 경남이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창원시가 반발하면서
재검토됐습니다.

지금은 일단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부산항이란 이름이 먼저 들어가는
것은 확실하고 뒤에 지역명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부산항 북항과 부산항 다대포항처럼 부산항 창원신항이나 부산항 진해신항과 같은 형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 명칭은 경남도가 창원시,부산시와 해수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과거같으면 부산과 경남이 위치와 명칭 때문에 싸움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안인데 이번엔 잘 타협이 이뤄졌습니다.}

네 이번 부산항 제2신항의 입지 선정과 명칭의 사실상 타결은 달라진
경남과 부산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공항 문제를 겪으면서 부산과
경남 모두 서로 경쟁만 해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여기에 부산 경남 모두 민주당쪽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이런 협력
분위기가 더욱 강해진 것입니다.

이 제2 신항의 경우
입지를 둘러싸고는 현재 부산지역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명칭 부분에 있어서는
경남 정확히 말하면 창원, 진해쪽에서
불만이 있을 수 있죠?

과거 같으면 전혀 타협이 되지 않을
문제입니다만 부산경남의 협력 분위기
특히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부산시로서는 일단 입지를 경남쪽에
양보한 셈이여서 다소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제2신항이
창원쪽에 건설되면서 신공항의 위치가
경남의 입장에서도 내륙보다는
남해안에 있어야할 명분이 생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먼 미래를 내다본 큰그림이라는
분석도 그래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부산과 경남의 공조 분위기는 다른 쪽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부마민주항쟁도 부산경남이 힘을 합쳐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고 있죠?}

네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지난 2일
창원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물론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추진위는 국내외 온오프라인으로
동참한 59만여명의 서명지를
공개하고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여야 국회의원 46명도
지정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주도를 했는데요 전의원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이자 소중한 유산”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기념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에 수많은 시민들의 용기와 헌신이 녹아 있음을 환기함은 물론,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다음은 조금 우울한 소식입니다. 부산에 또 유료도로가
생긴다면서요?}

네 부산시가 부산시의회에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승학터널이 유로도로로 추진되면
부산에 있는 유료도로는 현재
8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시가 제출한 동의안에 따르면
승학터널의 통행료는 소형의 경우
천8백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료도로가 무려 8곳에 달해 ‘유료도로 공화국’으로 불리는 부산에 또 유료도로 사업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경실련은 3일 부산시가 추진하는 승학터널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의회는 날카롭고 철저한 심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파악해 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달 시의회에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안’을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동의안과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승학터널 통행료는 2016년 3월 소형차 기준 1천800원이다.

만약 부산에서 유료도로를 다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편도에 소형차는
만8천600원이 들고

대형차는 모두 합쳐 최대 4만7천100원에 달하는 것입니다.

왕복으로 통행한다면 이 부담은
두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때문에 부산경실련은
승학터널의 비용대 편익 비율이
1.55에 달하는 데도 통행료가 1천800원인 것은 과도하다며 재검토와 재정사업 추진을 요청했습니다.

“아무리 민자도로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할 공익성에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앵커:네 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추종탁 기자
  • 추종탁 기자
  • chuta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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