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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0일 만에…류현진, 두 번째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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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류현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인식(72) 전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감독은 ‘애제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완봉승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1회에서 역투하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다.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으며 4안타만 내줬다. 9이닝을 공 93개로 혼자서 끝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팀은 9-0으로 이겼다. 다저스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건 2016년 5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의 클레이튼 커쇼 이후 3년 만이다.

2170일 만에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록까지 챙겼다. 시즌 4승(1패)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더 낮아졌다. 규정이닝을 채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5위, 내셔널리그 4위로 올라섰다. 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기록도 작성했다.

제구력을 앞세운 류현진의 위력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류현진은 5회 초까지 15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초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 처음으로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6회 초 시속 118㎞짜리 커브를 던지다가 플라워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7회 선두타자 올비스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가 되면서 이날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야수가 류현진을 도왔다. 아쿠냐 주니어의 잘 맞은 타구를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멋지게 걷어내면서 류현진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타격 실력도 뽐냈다. 3회 말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에 성공한 데 이어 6회 2사 1루 상황서 시즌 첫 안타(우전 안타)를 쳤다.

마침내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뒤이은 타자를 시속 147㎞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기록적인 완봉승을 자축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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