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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국 세계 최대 정유공업 심장부 매머드급 화학단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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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화학을 주력산업 육성

유통 부문이 주력인 롯데그룹이 화학산업을 주력으로 재편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총사업비 31억 달러(3조6518억 원)를 투자해 에틸렌 100만 t 생산 능력을 보유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사진)를 건설해 운영하는 첫 번째 대한민국 화학회사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원유가 아니라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에틸렌을 생산한다. 에틸렌은 합성 유기 화학 공업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로 폴리에틸렌 등의 원료다. 폴리에틸렌은 범용 플라스틱으로 병·포장재·전기절연체로 활용된다. 

이번 준공으로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연간 약 450만 t이 돼 국내 1위, 세계 7위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레이크찰스를 비롯한 휴스턴지역은 세계 최대의 정유 공업지대로 유럽의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허브로서 미국 내 오일·가스 생산, 물류거래의 중심지다.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 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롯데케미칼 ECC(Ethane Cracker Center) EG(Ethylene Glycol) 공장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주지사, 합작사인 웨스트 레이크 케미컬(Westlake Chemical)의 제임스 차오 회장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으로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나아가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롯데의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6년 6월 기공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3년가량 공사를 거쳐 축구장 152개 크기(약 102만 ㎡, 약 31만 평)의 대규모 콤플렉스를 건설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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