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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반대 파업·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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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른 본사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22일 하루 최고조에 달했다. 시청 광장에는 2000여 명의 시민이 궐기대회 형식의 집회를 개최했고, 현대중공업 일부 노조원은 이날 하루 전면 파업하며 상경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결의대회’ 마무리 집회를 하던 중 현대중공업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노사 등에 따르면 행복도시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를 비롯한 등 시민·노동·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 2000여 명은 이날 오후 울산역 광장에서 1시간여 동안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 범시민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라 설립되는 중간지주회사로 본사가 서울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와 시의회, 5개 구·군 등 지자체가 후원한 사실상 시민 궐기대회였다. 박경식 JC회장과 윤애란 여성단체협회장, 황세영 울산시의장이 대회사와 격려사를 했다. 참석 대표 2명이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시민 서명서와 결의문을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중 수백 명은 상경해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과 현대빌딩 앞 등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일반 조합원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지난 16일 시작으로 닷새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노조는 물적 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1일까지 파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조가 주주총회 개최를 방해할 것에 대비해 법원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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