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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12곳에 열섬 완화 바람숲길 19㏊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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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까지 총 200억 원 투입
-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노려
- 용역 거쳐 사업지 변경할 수도

바다와 산이 혼재된 부산의 지형 특성에 하천을 결부한 도심 바람숲길이 대대적으로 조성된다. 보행 혁신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감소 효과(국제신문 지난 20일 자 4면 보도)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부산시는 국비 100억 원과 시비 10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도심 바람숲길을 만드는 ‘블루그린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내 12개 지역 19㏊에 거점녹지 가로숲길 하천숲길을 놓는 이 사업은 원도심 등 도심 한복판을 중심축으로 바다 산 하천 숲을 하나의 길로 연결해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심 바람숲길은 크게 거점녹지 가로숲길 하천숲길로 나뉜다. 시는 거점녹지는 공원 수준으로 숲을 만들고, 가로숲길은 옹벽 녹화와 도로 다이어트 등으로 가로수를 대거 심거나 재정비한다. 하천숲길에는 보행로를 따라 나무를 심는다.

거점녹지는 ▷부산시민공원 ▷부산진구 전포동 청소년파크 ▷금정구 산성터널 접속도로 인근 ▷사상역 일원 ▷중구 수미르공원 등 5개 지역 8.5㏊에 조성된다. 이어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대로·성지로 ▷해운대구 우동 중심가로(좌동·센텀 포함) ▷동래구 안락동 충렬대로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로 ▷동구 범일동 조방로 등 5개 지역 5.5㏊에 가로숲길, 온천천과 수영강 5.0㏊에 하천숲길이 만들어진다. 시는 올해 설계용역비 10억 원, 내년과 내후년에 사업비 각각 90억 원과 1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 대상지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바람숲길 조성 사업을 ‘미세먼지 차단숲’과 함께 추진한다. 하천의 사면을 입체적으로 녹화하는 삼락천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림청 주관 생활SOC 사업으로 선정돼,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도심 곳곳에 숲길이 생겨 보행 혁신 도시 부산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동시에 시내 전역에 공기 흐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 바람숲길은 올해 1호 정책인 보행 혁신 종합대책을 구현해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건 물론,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도심 온도를 떨어뜨려 상쾌한 도시 이미지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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