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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동래~해운대 전면 개통, 효과는?

{지난달 31일,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동래~해운대 구간이 착공 3년 10개월만에 완전 개통했습니다.

그동안 오거돈 시장이 취임한 뒤 공사 보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등 곡절도 많았는데요.

김민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31일 아침 출근길 왕복 6차로,

파란색 중앙버스전용차로 위로 시내버스가 쌩쌩 달립니다.

동래~해운대 BRT 구간 전체 10.4km의 마지막 구간인 운촌~중동 1.7km 구간이 개통된겁니다.

지난 2015년 8월 착공한뒤, 지난해 7월 오거돈 시장의 공사 보류와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3년 10개월만에 전구간 소통이 완성된것입니다.

{노상훈/부산시 버스운영과장/”(이번 BRT 구간 개통은) 동래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단번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연결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버스 이용 시민들은 일단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출근 시간 버스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됐다는 시민들도 잇따릅니다.

{유재우/부산 반여동/”원래 제가 자가용 타고 해운대까지 출근하는데 지금 버스 이용해 보니까
시간이 5~10분 정도 빨라진 것 같습니다.” }

반면, 택시운전자들과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만은 큽니다.

{박상문/택시기사/”우리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손님들도 여기로 통과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게 느끼거든요.”}

그렇다면 BRT 구간에서 버스와 승용차의 주행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저는 해운대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동래역까지 승용차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해보겠습니다.”

승용차로는 정체 구간에서 신호가 자주 걸리다보니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도착하기까지 20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이번엔 시내버스를 타고 같은 구간을 달려봤더니, 끼어들기 하는 차량이 없어 제속도를 내며 달립니다.

이동시간은 승용차 주행시간과 비슷한 20분, 그러나 승객 승하차를 위해 정류소마다 멈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버스가 더 빠른 겁니다.

{김창식/시내버스기사/”(BRT 생긴 뒤 몇분 단축됐습니까?) 10분에서 15분 정도? 정체가 많이 됐을때는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나죠.”}

앞서 개통한 8.7km 구간에 대한 부산시 실험에서도 승용차는 BRT 시행 전후 속도가 동일했지만,
시내버스는 11% 빨라졌습니다.

이번에 1개축 전면 개통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앙대로 등 82.6km 구간에 7개축의 BRT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BRT 효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보완점은 무엇인지 본격적인 연구와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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