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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유출, ‘탈부산’ ‘탈경남’

{앵커:탈부산, 탈경남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지역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빗댄 표현인데요.

지역의 미래 경쟁력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지역청년 유출 문제를 김민욱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인 이지윤 씨가 취업준비에 한창입니다.

언론*출판 업계에서 일을 하고 싶은 이 씨는 기회가 많은 서울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이지윤/창원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서울로 가면 생활비나 돈이나 친구, 인간관계 이런게
힘들긴 하겠지만, 취업만 생각하면 좋은 직장 가지는게…”}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한현수 씨 역시 졸업한 뒤 서울에서 직장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데 대부분 외국계 회사 한국지사는 서울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현수/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3학년/”외국계기업이 서울쪽에 많이 위치해 있다보니까
서울쪽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른바 ‘탈부산’, 탈경남’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 대학의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32.9 %, 즉 10명 가운데 3명 꼴로 서울*경기권에 취업을
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부산의 15세 ~ 39세 인구수를 보면, 2008년 134만명인데 지난해 106만명으로
10년만에 20.6%가 줄었습니다.

서울, 인천 등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었습니다.

특히 핵심 취업연령인 25~29세는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폭인 27%가 줄어 들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경남의 20~30대 유출 인원 6만 7천여명 가운데 34.6%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청년 유출의 원인을 살펴보니 직업으로 인한 이동이 63.9%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홍모/서울 직장인(창원 출신)/”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서울이
인프라나 환경이나 취직에 있어서 기회도 많은것 같아서…”}

부산시와 경남도는 탄탄한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 창업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성과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송찬호/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장/”창업 기반 마련 및 환경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통한(일자리 창출…)”}

결국은 일자리.

젊은이들이 빠져나가는 도시의 미래는 없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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