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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반쪽 취항

{앵커: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항공수송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정식개통됐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가는 제일 긴 정기노선입니다.

{이석주/제주항공 대표이사/”인천까지 가지 않으시고 훨씬 저렴한 LCC(저비용항공사)를 통해서
싱가포르로 갈 수 잇는 길을 열었다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투입예정 기종이었던 보잉737 맥스8이 운항중단되면서 유탄을 맞았습니다.

단거리용 항공기로 중거리 노선을 투입하려다 보니 전좌석을 채워서 운항할 수 없게 됐습니다.

“기존 저비용항공사에서는 보기 힘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입니다.

항공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코노미석을 많이 비워놓고 운항하느니 차라리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대체를 해서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일종의 고육책인 셈입니다.”

게다가 김해공항의 만성적인 슬롯 부족으로 인해 주7회 운수권을 확보하고도 주4회 취항만 가능합니다.

내년 3월 취항 예정인 부산-헬싱키 노선 역시 반쪽 운항이 불가피합니다.

최대 350명까지 탑승가능한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인데 실제 탑승객수는 적으면 200명에서
많아야 250명 정도에 그칠 판입니다.

김해공항의 이륙여건 때문입니다.

{송광행/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돗대산이나 신어산 같은 (김해공항 근처) 고정 장애물로 인해서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항공기) 중량제한이 불가피해서 취항 여건이 아주 악화되는 경우가 예상됩니다.”}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중장거리 노선이 취항하고 있지만 그 반가움은 반감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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