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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감지기로 위장한 ‘몰카주의보’

{앵커:
아파트 대문 앞에 화재감지기 처럼 생긴 몰카를 설치해둔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몰카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주인이 없을 때 손쉽게 빈집털이를
하는 수법인데, 화재감지기로 위장한 몰카가 아닌지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채 의자를 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남성.

잠시뒤 이 남성은 아파트 현관 출입구 앞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이 녹화되도록 설치해둔 몰래카메라입니다.

이렇게 비밀번호를 알아낸 남성은 며칠뒤 아파트에 다시 침입해 천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쳤습니다.

범행 후 또다른 집에도 침입했는데 집주인과 마주치자 달아났습니다.

{경비원/”원래 초인종을 누르고 처음에 반응이 없어서 사람이 없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주민한테 발각이 되서 들어가려고 하다가 도망간거죠.”}

몰래 카메라가 화재 감지기처럼 생겨 피해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불안하죠 아무래도 입주민인데…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도 그날 있었던 일이
공지돼 있고 비밀번호도 어렵게 바꾸라고 하더라구요.”}

일주일뒤 이 남성은 경남 거제의 한 금은방에도 망치로 유리를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 25점,
8백만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규/마산동부경찰서 형사과장/”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집에는 돈 벌러 타지로 나간다고 이야기를 해놓고…”}

경찰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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