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야산국립공원의 멋진 비경과, 멸종위기종 야생동물들의 서식 모습을
담은 희귀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가야산국립공원측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들을 찍어 올리고 있는데
호응이 뜨겁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록이 우거진 6월의 가야산 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거대한 기암절벽이 사방팔방으로 펼쳐집니다.
한 탐방객은 산 정상에 서서 발 아래 놓인 아찔한 비경을 감상합니다.
탐방객 출입이 금지된 특별보호구역의 한 숲속!
어미 고라니가 풀을 찾고, 새끼는 총총걸음으로 그 뒤를 따릅니다.
어미는 풀을 뜯던 어린 새끼의 등과 머리를 핥으며 애정을 쏟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고개를 곧추 세우고 주변을 경계합니다.
멸종위기종이자 가야산의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몸무게가 2,3kg으로 작고 귀엽게 생겼지만 식성은 외모와 딴 판입니다.
무리지어 사냥하면서 고라니 새끼는 물론 멧돼지 새끼까지 잡아먹습니다.
어미와 한참 기싸움을 하던 담비가 기세에 눌려 결국 자리를 뜹니다.
가야산 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개설돼 화제입니다.
가야산국립공원의 생태자원과 야생 동물의 희귀한 모습들을 공개합니다.
{김석용/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 “우수한 자연경관하고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을
지리적 시간적 여건 등으로 인해서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금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탐방 프로그램 등도 소개해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