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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기버스 도입, 서류심사가 전부

{앵커:
부산시가 대당 2억원씩 지원되는 전기버스 도입을 버스업계에 맡겨놓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안으로 모두 137대가 운행 될 계획이지만 시범운행과 같은 도입 시스템은 없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말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버스.

현재 71대가 운행중인 전기버스는 올해 안으로 모두 137대가 운행 될 예정입니다.

대당 가격이 4억 5천만원인 전기버스에는 국비나 시비가 한 대당 2억원씩 지원됩니다.

그러나 다른 도시와 달리 부산은 버스업체가 자료 검토만으로 차종을 직접 결정하는 등
도입 시스템이 아예 없습니다.

{박진옥/부산시 교통국장/(버스업체가) 기업평가, 차량 성능, 배터리 성능, AS,
견적 가격 이런걸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노선 조정이나 감차 계획과 연계한 검토가 없는데 대한 부산시의회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대구시는 대구형 전기버스 표준모델을 만다는등 타 도시들은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중입니다.

{이현/부산시의원/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동일 노선에 최소 두 개사를 투입해 가지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교해서 (선정)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전기버스 도입은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부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버스 2천 4백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은 버스업체들에만 맡겨놓은채 달라는대로 예산만 투입할 상황입니다.

밑빠진 독이라고 불리는 버스 준공영제를 고려한 정책 검토도 없습니다.

{이현/부산시의원/어떻게 감차하게 될 것인지, 노선개편은 어떻게 할것인지,
그리고 표준운송원가는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 이런데에서 다양한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거죠.}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부산시의 전기버스 도입은 불과 몇 년 사이 전국에서 가장 뒤처진
정책사례로 남았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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