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작가 하면 단연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죠. 바로 ‘개미’ ‘뇌’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인데요.
그가 1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죽음’, 오늘의 책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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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일하다 추리작가가 된 가브리엘! 어느 날 눈을 떠보니 후각은 마비되고 사람들은 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그의 존재를 알아보는 건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영매 뤼시가 유일한데요.
자신의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하는 가브리엘! 그는 저승에서, 뤼시는 이승에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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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나 신 등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베르나르가 이번엔 떠돌이 영혼의 시점으로 삶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한 자전적 소설로 심령술과 AI, 연명치료 등의 흥미로운 요소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죽음’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