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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그랜드 호텔 폐업,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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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그랜드 호텔이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매각설까지 돌고 있는데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문을 열어 부산해운대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자리잡은 그랜드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올 연말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업할 예정입니다.”

사측은 노조 측에 공고문을 보내 경쟁업체 난립 등으로 적자가 계속돼 경영악화로 폐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수년 동안 흑자였던 호텔이 지난 한해에만 적자를 봤다며
폐업에 앞서 최소한의 회생 노력조차 않는다고 성토했습니다.

{김옥경/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위원장”구조조정이라든지 상가에 세를 준다든지
충분히 만회할 수 있고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이렇게 무리한 악수를 두고 있습니다.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서요.”}

또 직인도 찍히지 않은 폐업공고문은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조힘빼기를 하려는
사측의 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노조측이 사측 간부의 성추행과 부당노동행위 등을 노동청에 고발하는 등
노사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엘시티같은 주상복합건물을 만들기 위해 2천억원대 호텔매각이
완료됐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사실이 아니며 폐업 이후 일정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직원3백여 명 생계가 달린 상황에 폐업을 두고 노사갈등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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