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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유출환자 2백만명

(앵커)

수도권으로 몰리는 역외 유출 환자가 해마다 2백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쓰는 진료비만 2조원대입니다.

이른바 빨대효과에 시달려온 지역병원들의 자구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54살 서미영 씨,

충격도 잠시, 어디서 어떻게 진료를 시작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 끝에, 거주지인 경남 대신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서미영/창원시 월영동 "수술을 하는 병원이 지역에 많지 않고요, 부산에 있다고 해도 부산 가느니 서울 간다는 심정으로")

수술은 성공했지만 항암 치료차 수도 없이 서울을 오가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결국, 보험에서 제외되는 비용이 수술비보다 더 많이 들어갔습니다.

(서미영/창원시 월영동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서울까지는 경비가 너무 많이 들고, 그날 치료를 못하면 숙박을 해야 되고요. 한달에 2번가면 백만원 들어요")

건강보험공단은 해마다 2백만명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순수 진료비만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통비와 숙박비 등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1인당 한 해 2천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부산경남의 경우 지난 2011년 기준 36만명이 빠져나가 진료비로만 3천2백억원을 썼습니다.

의료 인프라 부족과 지역병원에 대한 편견으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병원에서 환자들을 붙잡으려는 노력이 치열합니다

방사선 종양 치료과를 개설한 삼성 창원병원이 대표적입니다.

한 곳에서 방사선치료와 수술, 항암치료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김계정/삼성창원병원장 "서울에 있는 삼성서울병원과 연계해서, 그곳에서 훈련된, 일하던 의료진이 여기 내려옵니다")

양산 부산대병원은 최신식 방사선 수술장비 도입 등 대규모 시설*장비 확충에 나섰습니다.

경상대병원도 오는 2015년 창원에 분원하는 등 이른바 의료 빨대효과에 맞선 지역 의료기관들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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