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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병원 수용 거부’ 70대 이송 중 숨져

{앵커: 중태에 빠진 70대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지역 대학병원 6곳이 환자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이 환자는 울산대 병원으로 이송되다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황보 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부산 119 상황실에 다급한 요청이 들어옵니다.

부산 영도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72살 A 씨가 의식을 잃고 위급한 상태라며
상급병원으로 빨리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19 상황실은 지역 대학병원에 의뢰를 하기 시작합니다.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 인제대, 양산 부산대병원까지 20여분 동안 모두 6개 대학병원에
의뢰를 했지만, 모두 환자를 수용하지 않습니다.

결국 A 씨는 울산대병원에서 수용하기로 했지만, 이송 도중 숨졌습니다.

부산 지역 대학병원에선 치료 기회조차 없었던 겁니다.

심지어 한 대학병원은 응급실 병상도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같은 경우는 또 있습니다.

76살 B 씨도 지난 3월, 의식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6곳이 모두 받아주지 않자 양산으로 이송됐습니다.

{B 씨 보호자/”몇시간동안 온 병원을 헤매고 다니고…가까이에 (수용해주는) 병원이 있었다면
이런 고생을안 했을 것 아닙니까.”}

지역 대학병원들은 입원실 부족과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모든 응급환자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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