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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과 폭언 폭행 무방비 10대 알바생

{앵커:
‘알바생’ 하면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어린 학생들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나이 어린 청소년 알바생들이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저임금과 폭언, 폭행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소시지를 데워오라는 손님의 황당한 요구를 거부했다가 마구 폭행을
당합니다.

휴대폰 매장의 이 직원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손님을 말리다 되려 뺨을 얻어맞습니다.

이처럼 아르바이트생들은 어리거나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폭력과 갑질에 시달리기 일쑤입니다.

“수난을 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주변에 한 두명이 아닌데요. 특히 청소년,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명중 4명이 욕설이나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고, 성희롱 같은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청소년도
24%나 됐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청소년이 57%, ‘작성했지만 사업주만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22%로,
대다수가 근로계약서도 없이 일한 것으로 나왔고,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고 일했다’는
응답도 43%에 달했습니다.

이런 부당한 대우에도 과반인 67%가 참거나 그냥 그만 뒀다고 밝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형/경남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서부팀장 “상담기관에 의뢰를 하거나 혹은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하거나 고발을 하거나 등 3가지로 축약할 수 있는데 시간이 들고 힘이 드는 경우니까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같은 결과에 전문가들은 청소년과 사업주 대상 노동인권 교육 확대 등의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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