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필요하면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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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사상)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 씨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필요하다면 장 씨를 추가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분석이 끝난 뒤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추가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관련자 휴대전화) 포렌식은 완료됐고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장 씨 등 관련자 3명을 모두 입건하고 1차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1차 조사에서 나온 사건 관련자의 진술이 신빙성 있는지 확인하려고 CCTV 블랙박스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

이 청장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당사자가) 장 씨의 지인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대가성 여부도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이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이 청장은 “경찰은 공보준칙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썼다.

장 씨는 지난 7일 새벽 2∼3시 사이 서울 마포구 도시철도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장 씨는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후 장 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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