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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덮쳤던 ‘A형 간염’ 보상은 안된다?

{앵커:
지난 7월 부산에서 집단 발병한 A형 간염의 발병 원인은 환자들이
방문한 식당에서 제공된 중국산 조개젓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환자들에 대한 보상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부터 부산에선 A형 간염이 집단 발병했습니다.

2달 가까이 161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원인으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방문한 식당에서 제공한
중국산 조개젓을 지목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발병 원인까지 밝혀진 상태지만, 환자들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38살 A 씨는 7월에 A형 간염 확진을 받고, 여동생의 간을 이식 받았습니다.

건강하던 간을 모두 제거해야 했고, 치료비만 2천 7백만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
“제 간은 다 없어지고, 이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은 힘들거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좌절감도 크고, 이걸 어디에 호소를 하고 얘기를 해야할 지 정말 막막합니다.”}

그런데 식당 업주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같은 경우를 대비해 배상책임 보험을 가입했지만,
보험사에서 배상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식당 사장
“저희 가게에서 발생한 일을 가입된 보험사가 (배상)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는 건
음식물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을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업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 가입을 했던건데…”}

해당 보험사는 제조*유통된 조개젓갈을 그대로 제공한 것이었고,
식당 설비 등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식당의 책임으로 볼 수 없어 보상을 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피해자들은 해당 보험사와 식당 업주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여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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