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고속도로 고도화 준공…행정망 전송속도 20배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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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역 1424㎞ 광케이블망

정보화 부문의 국내 첫 민간투자사업(BTL)인 ‘부산정보고속도로(자가전기통신망)’의 고도화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부산지역 행정기관 394곳이 광케이블로 연결돼 지역 행정망 전송 속도가 기존보다 20배나 빨라졌다.

시는 10일 ‘2단계 부산정보고속도로 고도화 민간투자사업 준공 보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같은 날 시청 6층에서는 부산정보고속도로 통합운영관리센터인 ‘스마트 광인프라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정보고속도로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시티 구축에 발맞춘 핵심 정보통신망 인프라다. 시는 행정정보망, 방범용 CCTV망, 교통정보망, 재난영상통합망, 공공 와이파이망, 각종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부산정보고속도로가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준공된 2단계 고도화사업으로 광케이블 65㎞가 증설됐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전역에 모두 1424㎞의 광케이블망이 구축됐다. 시와 구·군 사업소 보건소 주민센터 등 모든 행정기관에 전송 장비 655대와 네트워크 장비 1059대가 설치됐다. 또 부산진구 서면 지하도상가 등 7곳에서 공공 와이파이가 가동된다. 시는 고도화사업으로 행정망과 서비스망의 전송 속도가 기존 2Gbps(기가비피에스)에서 40Gbps로 20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Gbps는 초당 약 10억 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능력을 뜻하는 단위다.

이 사업은 국내 정보통신 분야에서 처음 이뤄진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자인 시민행복주식회사는 해당 시설을 설치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1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시는 앞서 1단계 사업을 통해 2008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1년 동안 기간통신 사업자로부터 전용 회선을 임대 사용하는 것에 견줘 151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고도화한 부산정보고속도로는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 기반 시설로 활용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다양하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가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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