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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공원이 개인 텃밭으로

(앵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이기대공원에 불법 경작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불법경작지는 공원부지 곳곳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현장고발합니다.

(리포트)

최근 갈맷길인 해파랑길이 완공되면서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기대공원.

그런데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공원 한켠이 온통 밭으로 변했습니다.

밭이랑 마다 최근에 모종을 심은 흔적이 뚜렷하고 상추는 제법 자랐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이 곳 역시 밭으로 변한지 제법 오래된 듯 보였고 한 쪽에 작은 비닐하우스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자진철거를 하라는 구청의 경고판이 무색하게 공원부지는 온통 개인 텃밭으로 변했습니다"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산책로 바로 옆에도 상추밭이 버젓이 들어서 있습니다.

(텃밭주인"원래 군인들이 있던 곳인데 철조망이 쳐있다가 철조망을 뜯고난 뒤부터(짓고 있습니다)")

안 쪽으로 들어가봤더니 주말농장을 연상케할 정도로 많은 텃밭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와 텃밭을 만든 것입니다.

(텃밭 관리인"겨울에는 안하고 쉬다가 날이 따뜻해지니까 나와서 하는 거지요")

일부 사유지는 오래전부터 밭으로 쓰였다지만 이렇게까지 무분별하게 텃밭이 늘어난 건 최근의 일이라는 설명입니다.

텃밭을 만들면서 나무를 훼손시키는 일도 잦은 것으로 보입니다.

(텃밭주인"나무도 일부 베어낸 것 같은데요?""나무를 보호해야하는데 보호하기가 힘이 듭니다. 나무 그늘진 곳, 소나무 밑같은 곳에서는 (농사가)잘안되니까요")

부산의 명소 이기대 공원이 허술한 단속 속에 개인의 텃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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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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