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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잡히는 고기…부산 ‘공동 풍어제’까지

{앵커:연근해 어자원 고갈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수산업계가
이례적으로 가을 풍어제를 열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때아닌 풍어제까지 연건데,
한일어업협정 타결과 같은 정부 차원의 해결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때아닌 풍어제가 열렸습니다.

한해 첫 출어에 맞춰 만선을 기원하며 열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을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고등어 성어기가 시작됐는데도 어획량이 반토막나자 어민과 어시장,
중도매인 등 수산업계 종사자 1천명이 한데 모인 겁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사장
“이런 풍어제와 울림을 통해서 정부와 부산시에 어려운 부분을 알아달라는 취지로 풍어제를 열었습니다.”}

“올들어 공동어시장의 위판량은 40%나 줄어,국내 최대 수산물산지 위상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연근해 고기는 씨가 말라가는데,한일어업협정은 4년째 표류하면서 어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고등어를 나르거나 어망을 고치는 일자리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시장 위판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형선망업계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줄도산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한 선단이 한달간 조업을 나가면 10억 가량이 들지만,절반 건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어업인들의 인건비와 유류비 등 경비조차 댈수 없는 입장이어서 배가 모두 묶여있다는 것은
공장을 폐업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존폐위기에 몰린 수산업계는 자율휴어기 지원에 따른 생계 대책 마련과
한일어업협정의 조속한 타결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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