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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없어 두 번 우는 특수아동들

{앵커: 2012년 개정된 특수교육법에 따라 중증장애 특수아동들의 유치원 입학도 의무교육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은 많지만, 특수아동들이 다닐 유치원은 없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수아동들을 두번 울리는 유치원 특수교육 실태를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교육이 필요한 중증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입니다.

6살 자녀를 둔 A 씨와 B 씨는 아이들을 승용차로 왕복 40분 거리의 병설유치원에 보냅니다.

{A 씨/특수아동 학부모/”저희도 집 가까운 학교에 보내고 싶은데 그런 반(특수학급)이 없다 보니…
한 학급, 두 학급이라도 생기면(좋겠습니다.)”}

또 다른 특수아동을 둔 어머니 C 씨는 아이가 특수학급에 배정조차 받지 못해 보낼 유치원이 아예 없는 처지입니다.

{C 씨/특수아동 학부모/”신청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미배치를 받았다고 연락이 와서 저희 아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이런 특수아동인데도 불구하고 특수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증장애 특수아동들은 의무교육 대상으로 유치원을 가야 하지만 이처럼 보낼 유치원이 없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의 경우 올해 특수학급을 신청한 40명 중 14명이 현재 유치원 배정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선 초등학교에선 공간이 부족하다며 특수학급을 신설을 외면하는 곳이 많습니다.

당초 특수학급 설립을 염두해 둔 학교 중 한 곳에 와봤습니다.

이곳 역시도 공간부족의 이유로 설립이 무산됐는데요, 제가 직접 들어가 보겠습니다.

창고로 보이는 공간이 보였지만 학교 측은 탕비실이 들어설 곳이라 말합니다.

{유치원 관계자/”탕비실, 그러니깐 싱크대, 세탁기, 이불이 (들어올 자리입니다.)”}

교육청도 마땅한 수단이 없는 상황.

{노외숙/양산교육지청 특수교육 장학사/”기존에 있는 공간들은 활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올해는 (특수학급 신설이 힘듭니다.)”}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특수아동들에게는 배제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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