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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방화, 요양병원 대피소동

(앵커)
택시회사에서 난 불이 요양병원으로 옮겨붙어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불도 홧김에 지른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창원의 한 택시회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거세진 불길은 순식간에 바로 옆 요양병원으로 번졌습니다.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는 200여명,

불길이 먼저 닿은 병실부터 환자들이 급히 대피를 시작합니다.

휠체어를 탄 노인 환자들이 연기를 피해 병실을 빠져나옵니다.

간호사들은 휠체어를 밀고, 환자들을 부축하느라 동분서주합니다.

(병원 관계자 "간호사들이 나이 많은 할머니들을 병실에서 빼내고, 움직일 수 있으신 분들은 밑으로 내려가시고, 연기 때문에 앞이 안보이더라고요")

재빠른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갈뻔했던 화재는 어이없게도 택시운전자 57살 신모 씨의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출입문 유리창을 부수고 사무실 안에 침입한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쉬는 날 낸 사고에 대해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었다가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김태언/진해경찰서 수사과장 "교통사고를 냈는데 사고처리를 해주지 않는다고")

(피의자 신모 씨 "술 한잔 마시고 우발적으로 갑자기 생각나서 그랬습니다")

경찰은 방화 등의 혐의로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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