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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없다” 아르바이트 하는 경륜 선수들

조회수2.52K의견0

{앵커:
최근 부산과 창원의 경륜장이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연말까지 있는 모든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참가할 경기 자체가 없어진 선수들은 당장 생계문제로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황보 람 기자가 속사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스포원 경륜장입니다.

원래 경기가 예정된 날이었지만, 경기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예정된 모든 경기를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부산 뿐만 아니라 창원도 마찬가지,두 곳 다 올해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내린 결정입니다.

경기도 광명에서 열리는 시합을 스크린으로 중계만 하겠단 겁니다.

광명을 제외하면 선수들이 참가 할 시합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출전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선수들은 당장 올겨울이 걱정입니다.

배달, 택배, 건설현장 등 각종 아르바이트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륜 선수(건설현장 아르바이트)/”갑자기 연말에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경기) 간격 자체가
5~6주 정도가 되거든요. 한 달이 넘어가는 거니까 경제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선수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거에요.”}

상황이 이런 가운데, 스포원 측은 내년에 올해보다 경기 수를 줄이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차발매, 즉 스크린 중계 비중을 늘려 수익을 내겠다는 건데,
선수들은 교차발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한국경륜선수협회 회장
“생계 위협에 대해서 어떻게 보장이나, 조치를 해준다는 것에서 협의가 된 부분도 없고,
선수들의 동의없이 진행되는 교차발매에 대해서 가처분신청을 진행했습니다.”}

스포원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최대한 경기를 많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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