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피해 회복 실마리 찾나?

{앵커:지난 2012년 지역 서민들을 고통에 빠뜨린 부산저축은행 파산 사태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피해 보상에 있어 핵심 피의자로 꼽히던 인물이 해외 도피 도중 체포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해금액 6천 260여억원,3만8천여명이 피해를 당한 부산저축은행 파산 사태!

무리한 부실대출 때문이였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신도시 조성사업인 캄코시티가 화근이였습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그룹은 캄코시티 사업 시행사 등에 2369억원을 대출해줬지만
사업은 좌초됐습니다.

회수못한 대출금은 지연이자를 포함해 현재 6천700여억원으로 불었습니다.

그나마 현지 시행사인 월드시티 지분 60%를 예금보험공사가 확보했지만,

나머지를 가진 이모 대표가 오히려 현지에서 반환소송을 제기하면서
채권회수가 힘들었습니다.’

도피생활을 하며 배후에서 소송을 조종하던 이 대표가 지난 26일
국내로 송환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범정부적으로 캄보디아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결실입니다.

이 대표의 국내 송환으로 일단 채권회수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입니다.

{전재수 국회의원
“(이 대표의) 체포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7부 능선은 넘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피해자의 희망을 유념하여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서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얼마나 더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진 현재로선 미지수입니다.

실제 피해자들에게 배당되는 몫은 전체 회수채권의 12% 정도에 그칩니다.

{김옥주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대표
“(캄코시티 사업에서) 뭐 얼마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90%를 예금보험공사가
가져가고 (피해자들은) 10% 밖에 안받습니다.”}

현재까지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돌려받은 금액은
전체 원금의 30% 수준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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